우리 각자의 마음은 하나의 정원과 같습니다. 어떤 정원은 아름다운 꽃과 나무로 가득하지만, 어떤 정원은 잡초가 무성하고 돌멩이가 가득할 수 있습니다. 중요한 것은, 우리 스스로가 그 정원의 주인이라는 사실입니다.
마음속에 피어나는 탐욕과 분노, 어리석음은 우리 정원의 잡초와 같습니다. 이 잡초들은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금세 자라나, 본래 맑고 향기로워야 할 마음의 자리를 어지럽힙니다.
반면, 자비와 지혜, 인내와 나눔의 마음은 우리 정원의 꽃과 같습니다. 이 꽃들은 주변을 환하게 밝히고, 보는 이들에게 편안함과 기쁨을 줍니다.
오늘 하루, 잠시 멈추어 내 마음의 정원을 들여다보십시오.
혹시 성냄의 잡초가 돋아나고 있지는 않습니까? 욕심의 돌멩이가 발에 채이지는 않습니까?
그렇다면 억지로 뽑아내려 애쓰기보다, 그 잡초와 돌멩이가 있음을 가만히 알아차려 보십시오. 알아차림 그 자체가 바로 잡초를 시들게 하는 햇살이 되고, 돌멩이를 들어내는 힘이 됩니다.
그리고 그 자리에 자비라는 씨앗을 심고, 감사라는 물을 주십시오. ‘나는 할 수 있다’는 믿음의 햇살을 비추어 주십시오.
정원을 가꾸는 데에는 꾸준함과 인내가 필요합니다. 하루아침에 모든 잡초가 사라지고 꽃이 만발하지는 않습니다. 하지만 오늘 내가 심은 작은 씨앗 하나가, 내일의 향기로운 꽃 한 송이를 피워낼 것임을 믿으십시오.
고요히 내 마음의 정원을 가꾸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.
성불하십시오.